6개월 아기 육아하는 노견 🥹

오늘 아기가 엑서소서에서 방방 뛰니 시끄러운 소리가 많이 나, 심기가 불편했던 강아지.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조용히 하라고 경고했다가 되려 혼나 그 다음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 🥺 미안, 어쩔 수 없었어. 그래도 오후에 넷이서 다같이 산책나가서 좀 기분이 좋아보였는데, 하루종일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오늘은 일찍 기절해 버렸네!미안해, 예쁜강아지.

노견일기 #1 - 이빨

이빨이 빠졌다.꽤 오래전부터 이빨이 흔들렸다. 그러다가 약 한달전에 왼쪽 윗니가 없는걸 발견했다.그냥 갑자기 이빨이 안보이길래 꽤 당황했는데, 14살 반이면 그럴 수 있지. 라고 생각했다. 약 이주전에 이빨이 또 빠졌다.이번엔 오른쪽 아랫니. 잠시 외출을 하는 사이 나의 노견은 소파에서 혼자 놀고 있었는데,짧은 외출을 하고 돌아오니 소파 위에 알수없는 딱딱한 물체가 있었고자세히 보니 이빨이었다. 🥲 그 뒤로 나의 노견이 웃을때마다 나의 남편은 이빨 빠진 해적같아, 라면서 웃는다.나름 귀엽긴 한데 예전의 이빨이 빼곡했던 사진을 보면 마음이 울적해지긴 한다. 자신은 알까, 본인(견?)이 늙어가고 있다는 걸?점점 나이가 드는걸 보는 나만 마음이 아픈걸까?이 아이는 너무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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